[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 보유자가 병환으로 24일 오전에 별세했다. 향년 80세.
빈소는 참사랑장례식장 특1호이며 유족은 부인 유선옥 씨, 자녀 이정미 씨다. 발인은 오는 26일 오전 7시30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완초'는 자리나 돗자리, 바석, 작은 바구니 등을 만드는 전통 기술이다. '왕골'이라고도 부르는데 현존하는 기술로는 기구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엮는 방법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고(故) 이상재 보유자 [사진=문화재청] 2023.05.24 89hklee@newspim.com |
고(故) 이상재 보유자는 완초 제조를 하던 조부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후 자연스럽게 전수받아 완초제조의 맥을 평생에 걸쳐 이어왔다.
1970년 마을사람들에게 완초기능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후 부산으로 가서 완초 공예품을 지도·제작했으며 1982년 강화로 거주지를 옮겨 현재까지 완초 제작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인 유선옥씨도 2004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되면서 부부가 함께 완초 제작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선양하는데 이바지했으며, 완초 제작 기법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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