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디샌티스, 머스크와 함께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06:14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07:24

24일 트위터 스페이스 통해 대선 출마 선언
머스크는 이미 디샌티스 지지 선언
당내 선두주자 트럼프와 본격 경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테슬라와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와 함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NBC 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와 대화하면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머스크와 함께 하는 출마 선언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는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24일 오후 6시(동부시간)부터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블룸버그]

뉴욕타임스(NYT)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머스크와 손 잡고 벌이는 이번 깜짝 이벤트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불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 언론들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화당의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미디어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다면서, 이번 출마 선언 행사가 미칠 영향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때 트위터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자랑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로 인해 계정이 폐쇄됐다. 

이후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트럼프의 계정을 복권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복귀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의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 소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머스크 역시 지난해 11월 이미 트럼프가 아닌 디샌티스 주지사 지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서  '2024년 론 디샌티스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받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그는 이어 "2024년 대통령직은 좀 더 분별있고 중도적인 성향의 인물에게 돌아갔으면 한다. 바이든 정부가 그렇게 되기를 희망했었지만, 이제까지는 실망 뿐"이라고 주장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연방하원 출신으로 2018년에 주지사로 당선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중간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주지사 재임시절 '리틀 트럼프'로 불리며 주목을 받던 디샌티스는 지난해 선거 승리를 계기로, '트럼프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특히 예일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디샌티스는 트럼프처럼 강경 보수 성향의 정치를 내세우면서도 합리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한때 디샌티스의 공화당내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협할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사법 처리 논란을 걸이면서 보수층이 다시 트럼프를 중심으로 결집하면서 당내 지지율에 큰 변화가 생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유권자로부터 50% 안팎의 지지율을 받으면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비롯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고 있다. 

드샌티스 주지사가 머스크와 함께 깜짝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판에 뛰어드는 것도 트럼프 대세론을 차단하고 자신의 지지율 반등이 절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차기 백악관 입성을 위한 공화당의 차기 대선 레이스 열기로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