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포인트(0.60%) 하락한 466.1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1.13포인트(0.44%) 내린 1만6223.9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9.45포인트(1.33%) 빠진 7378.7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04포인트(0.10%) 떨어진 7762.95로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시장은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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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생산적이고 전문적인 회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는 6월 1일까지 1주일여 남은 상황에서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유로존 서비스업 지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3.3을 기록했다.이는 전월 54.1에서 0.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3월 종합 PMI는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함부르크상업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GDP는 서비스 부문의 건전한 상태 덕분에 2분기에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