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지방재정협의에 참석해 4·3평화공원 활성화 등 내년도 국비 주요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3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김성중 도 행정부지사는 2024년도 국비 주요사업 5건을 건의하고 관련 예산 209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2023년 지방재정협의회.[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5.23 mmspress@newspim.com |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100억 원, (가칭)그린수소 홍보미래관 구축 30억 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지원 44억 원,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운영지원 19억 원, 탄소저장형 해조섬 조성사업 16억 원 등이다.
회의에는 제주도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허문정 기획조정실장 등 관련 부서장이, 기재부에서 김완섭 예산실장과 각 예산심의관 등이 참석해 재정 운영방향과 지역 현안 사업을 상호 공유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재정상 고충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예산 지원을 강조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내년도 국비로 2조 1,805억 원을 중앙부처로 신청했다.
관련 예산이 부처 예산안에 반영돼 기재부에 신청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기재부도) 경기침체와 세수감소로 예산심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제주에서 신청한 예산이 기재부로 넘어오면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건의한 지역 현안사업은 각 부처의 검토를 거쳐 5월 31일까지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면, 심사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