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100년 송림과 금강이 어울어진 충북 영동의 송호관광지가 다양한 매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송호관광지 캠핑장은 올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정캠핑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동 송호관광지. [사진 = 뉴스핌DB] |
공정캠핑은 캠핑을 하는 그 지역에서 장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관광도 하자는 '지역소비 촉진' 운동이다.
코로나19 이후 캠핑문화가 활성화되고 여가 콘텐츠로 급부상하면서 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건전한 캠핑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 제도를 시행했다.
캠핑객이 캠핑장 사용기간 동안 영동군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지역 특산물인 일라이트비누 또는 캔와인(샤인포도 스파쿨링)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캠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정캠핑에 동참하는 캠퍼들이 점점 늘고 있다.
군은 송호관광지 캠핑장중 F 구역을 캠핑 편의 증진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당초 17개 사이트로 운영 중이었던 것을 최근 30개 사이트로 확대했다.
공정캠핑 안내서. [사진 = 영동군] 2023.05.23 baek3413@newspim.com |
송호관광지는 모두 6개 구역(A~F구역)으로 174사이트를 운영 중이었는데 이중 F구역에서만 전기사용이 가능하고 화롯대를 사용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다.
이로 인해 예약시스템이 열리면 바로 F구역 전체가 단시간내에 예약이 완료된다고 한다.
군은 빼어난 경관의 금강, 100년 송림과 어우러진 송호관광지를 영동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캠핑문화를 선도하고 영동의 관광 이미지를 한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명식 군 시설사업소장은 "충북에서 제일 쾌적한 캠핑장으로 꾸준히 개발해 영동군을 찾는 캠핑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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