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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바이오 융합] ② 2030년 바이오데이터 강국 목표…데이터공유 플랫폼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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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4000억 투입…최고기술 선도국 겨냥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정보 활용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미국은 지난해 9월 '생명공학·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오 기술로 에너지·화학·소재 등 기존 제조산업의 혁신을 표명했다. 중국도 지난해 5월 '바이오 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바이오 기술 기반의 경제발전을 본격화했다.

그만큼 바이오 기술은 국가의 안전·번영과 직결돼 있으며 이제는 기술패권 경쟁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팔을 걷었다.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융합을 통해 바이오 연구와 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고 있어서다. 앞으로의 목표는 바이오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있다.

2030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강국 진입을 위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 완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디지털바이오 혁신 전략'은 바이오 산업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사회가 앞다퉈 바이오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디지털바이오 신기술‧신산업 육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기부는 정보기술을 활용할 뿐더러 신개념 바이오 연구·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술은 국가의 안전·번영과 직결돼 있으며 이제는 기술패권 경쟁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2.06.09 biggerthanseoul@newspim.com

올해부터 10년간 4000억원 규모의 첨단뇌과학 분야 연구개발투자를 통해 뇌-기계 인터페이스, 뇌기능·질환 시각화, 뇌신호 측정‧해석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 정보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치료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생체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칩이나 전자인공장기 같은 바이오닉스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바이오 연구와 제조공정을 자동화‧고속화 할 수 있는 바이오조립생산 기반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 분석기술과 신기전‧신물질을 활용한 신약개발 원천기술도 확보한다. 프로테아좀‧오토파지 등 생체 내 단백질 분해시스템을 활용한 신약, 유전자를 조작한 면역세포를 활용한 신약, 소형 간섭 RNA(siRNA), 펩타이드 신약 등 최근 활발히 개발되고 있거나 해외 성공사례가 있는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유전자 편집‧제어‧복원 기술의 효율을 2배 이상 높이고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조직별‧세포기원별 정보를 체계화한 줄기세포 유전체 지도(Atlas)와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기술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체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유전정보, 생체기능 및 생명기작을 설계‧예측할 수 있는 모형화 기술인 휴먼가상모형 기술 개발과 활용도 지원한다. 

인체유래물, 해양생물, 종자, 천연물 등 14대 바이오 소재에 대한 통합 정보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유효물질 발굴과 활용을 지원한다. 기존 화합물은행을 고도화한 '디엔에이(DNA) 바코드 화합물 은행'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공공은행을 구축해 유효물질 발굴 속도를 높인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구조도 [자료=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2023.05.23 biggerthanseoul@newspim.com

기술발전과 정책‧사회‧경제‧안보 변화를 반영해 바이오 혁신전략을 지속 발전시킬 민관 합동 협의회를 구성,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 합성생물학, 감염병 등 국가필수전략기술에 대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교육‧연구‧산업 현장 간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사업 중심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바이오 데이터 분석·활용 전문역량을 갖춘 바이오데이터 조정자(코디네이터)도 양성한다. 올해부터 디지털 융복합 미래 의료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도 본격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합성생물학 등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기술별로 법적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법령을 제‧개정한다. 연구개발전략 수립부터 제품화까지의 과정에서 규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민관합동 바이오 규제개선반도 본격 운영한다.

바이오 전 분야의 연구데이터를 통합 수집‧관리‧공유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는 이미 구축됐다. 실제 2023년 5월 기준 약 178만건의 데이터가 확보됐다. 오는 2026년까지 총 17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임무 지향적 신규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해 고품질의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한다. 국제 수준의 데이터 등록 표준양식을 마련해 표준화된 데이터 축적을 지원한다. 연구자 개개인이 데이터 관리계획(DMP)를 수립해 '국가 바이오데이터 스테이션'에 연구 데이터를 등록하도록 추진한다.

축적된 바이오 데이터에 대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 생산자와 연구자, 분석 전문가와 활용 기업 간 수요 맞춤형 데이터 중개를 활성화한다. 바이오 난제 해결에 중점을 둔 디지털바이오 선도사업도 추진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데이터 강국 진입을 위해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완비할 것"이라며 "디지털바이오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비롯해 디지털바이오 기반기술 확보,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 확산, 디지털바이오 육성 생태계 조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통해 생명연구자원 총괄 관리 '박차'

오믹스(데이터 세트를 바탕으로 하는 생물학) 정보, 임상 정보, 생활 습관 정보, 영상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바이오 데이터에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내는 생명정보 기반의 산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흐름 속에서 정부는 2009년 '생명연구자원의 확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생명연구자원정보의 총괄 관리를 위해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를 지정했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은 지난해 12월 20~21일 부여리조트에서 정보센터 협의회 워크샵을 열었다. [자료=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2023.05.23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0년에는 바이오 경제 강국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생명연구자원 인프라 조성을 위한 '제3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 범부처 바이오 데이터 및 소재 정보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수집된 바이오 연구 데이터 및 소재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데이터 기반 연구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자별 데이터 저장 공간과 연구자 간의 데이터 공유 및 협업이 가능한 가상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는 부처 간의 정보연계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및 워크샵 개최, 기관간의 연구협력을 위한 MOU, 연구자들을 위한 생명정보교육, 연구지원, 정기세미나 등을 수행하고 있다.

KOBIC은 국가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효율적인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 및 지속 가능한 활용을 극대화해 생명공학의 발전기반을 조성, 생명과학 연구 및 국가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OBIC은 부처·사업·연구자별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구축,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실제 바이오 연구 데이터는 생명과학 분야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생산된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같은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연구 방식이 각광을 받으면서 R&D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 환경 주체별 역할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5.23 biggerthanseoul@newspim.com

앞으로는 소수의 선진국 연합 주도의 바이오 데이터 패권주의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국내 바이오 데이터를 범부처가 협력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확보·관리하는 동시에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KOBIC은 국제적 수준의 유전체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 연합(INSDC) 3개 기관에 준하는 국제적 저장소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을 구축해 지난해 12월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K-BDS는 INSDC의 유전체 표준 데이터 양식을 준수하며, 영문화, 보안성,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KOBIC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K-BDS는 저널 데이터 저장소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모두 25편의 논문이 K-BDS를 데이터 저장소로 사용해 게재됐기 때문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K-BDS에서는 연구자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포털을 운영중"이라며 "이를 통해 K-BDS의 분석 인프라로 구축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창출된 활용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연구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 본 기획보도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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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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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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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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