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상임의장이 22일 방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EU지도부는 전날 폐막한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한국을 방문, 한-EU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한다.
양측은 무역협정,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미사일 무기 프로그램 등을 논의한다.
EU '투톱'이 동시에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이사회는 성명에서 "EU와 한국은 법 기반의 국제 질서 유지에 대한 강력한 공동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자 트위터 계정으로 소식을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트위터에 청계천변 사진을 올리며 "수교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아 매우 기쁘다"며 "오늘날 세계는 우리의 결속을 더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청정 에너지, 연구, 디지털 등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썼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을 방문한 인증샷을 첨부하며 "비무장지대(DMZ)는 한반도의 상처다. 세대들은 찢겨 흩어져 있고 자유를 향한 열망은 언제나 강해질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장은 역내 평화를 위협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EU 이사회가 공개한 미셸 상임의장 일정에 따르면 미셸 의장은 오후 4시 20분께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고 오후 5시 15분에 윤 대통령과 만난다.
벨기에 브뤼셀에 세워진 유럽연합(EU)기. 2021.03.12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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