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훈정 신작·김선호 복귀작 '귀공자'…역대급 추격 누아르 온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2:11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2:1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신세계' '마녀' 등으로 액션 누아르의 마스터로 불리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가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추격 액션 누아르 영화를 선보인다.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귀공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해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화는 필리핀 사설 경기장에서 복싱 선수로 돈을 버는 마르코(강태주)를 둘러싼 의문의 다중 추격전을 그린다.

[사진=NEW] 

◆ 박훈정 신작·김선호 복귀작·강태주 데뷔작…미스터리한 추격전 준비

이날 김선호는 앞서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것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인터뷰 때 추후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만들어진 귀공자가 첫 선을 보이는 자리 다들 노력해주셨고 저도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고 영화에 개인적인 일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이 영화의 출발은 어두운 이야기였다. 촬영을 하다보니 조금 밝아졌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달리고 달리는 추격 장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저는 스스로 어두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찍다보니 나도 밝은 사람이었구나 느끼게 됐다"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김강우는 "아마 저희가 못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받기도 했다.

[사진=NEW] 

김선호는 타이틀롤인 '귀공자'를 맡아 마르코의 주변을 초토화시키고 그를 맹렬하게 쫓는다. 그는 "제 역할은 맑은 눈의 광인 정도로 설명이 가능. 갑자기 나타나서 계속 귀공자가 쫓아다니면서 친구라고 하고 주변을 초토화시키기 시작하고 맑은 눈으로 웃으면서 망친다. 이상한데? 광인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최악의 악인 한이사 역을 맡아 또 다른 방향에서 마르코를 쫓는다. 그는 "저는 단순한 시나리오를 좋아한다. 감독님이 어떤 영화라고 말씀드리기 애매하다고 하는 게 저도 애매하다. 단순히 어떤 목적에 의해 쫓고 쫓기는 이야기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목적이 단순하니까 이 호흡이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가니까 재밌었다. 이런 영화는 오랜만에 본다. 캐릭터들이 개성이 강하고 목적이 분명해서 캐릭터별로 봐도 재밌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기존 영화와 조금 다르게 빠른 템포감을 느끼실 수 있다. 약간은 찍으면서 다크함을 많이 덜어내려고 했다. 그 전의 영화들보다는 조금 덜 피로한 영화가 아닐까 한다"고 '마녀' 시리즈를 비롯한 전작들과 차이를 밝혔다.

강태주는 마르코 역으로 첫 스크린 데뷔작인 '귀공자'를 선보이며 "정말 떨리고 영광스러운 순간들이었다"면서 복싱과 추격 액션을 계속해서 찍었던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마르코는 필리핀에서 돈을 벌기 위해 사설 경기장을 전전하며 복싱경기를 한다. 액션이 마르코는 복싱을 베이스로 한 무술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준비했고 러닝 장면도 기초 체력을 많이 올려놓은 덕분에 잘 표현할 수 있었다. 기초대사량이 많이 올라갔다"고 말하며 웃었다.

고아라는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 역을 맡아 마르코 주변을 맴돈다. 그는 "필리핀에서 마르코를 우연히 만나고 굉장히 미스터리한 인물이어서 말을 아끼겠다"면서도 "감독님 작품 참여한다고 했을 때부터 어떤 역이든 너무 설레고 이번 작품은 전에 했던 작품과 톤이 굉장히 달라서 현장에서도 말씀과 디렉팅에 귀기울이고 이야기 많이 들으려고 했고 작업하면서도 흥미롭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훈정 감독은 "이 영화는 거의 배우들에게 묻어서 간다고 보시면 된다. 배우들이 구현해낸 캐릭터들 보면서 재밌었고 재밌으실 것"이라고 배우들에 대한 믿음과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NEW] 

◆ 김선호를 고집한 이유?…박훈정 감독 "고민 없지 않았지만, 제간 대안이 없었다"

박훈정 감독의 시나리오 가제는 '슬픈 열대'에서 '귀공자'로 바뀌었다. 그는 "찍다보니 밝아졌다"고 영화의 톤이 변경됐음을 얘기하기도 했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처음엔 무겁고 슬픈 영화였는데 찍다보니 안슬퍼서 '슬픈 열대'로 갈 수가 없었다. 원래 캐릭터상의 비중들은 시나리오 속의 비중과 현재 영화 속의 분량이 같다. 네 명이 각각의 지분을 책임져주고 있다"고 귀공자 역의 김선호와 네 배우의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호는 이번 영화가 사생활 논란 이후 복귀작이기도 하지만,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는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면서도 "함께하는 내내 영화라는 작업에 배우로서 참여하는 기쁨과 영광이 컸고 내내 행복했다. 역할이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실 것"이라며 마이크를 넘겼다.

박훈정 감독은 "저는 맑은 눈의 광인이나 귀공자 역에 김선호가 왜 의외라고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귀공자라는 캐릭터를 쓸 때도 냉정하고 잔인하면서도 엉뚱하고 본인만의 유머를 갖고 있는 여러 가지의 매력적인 인물로 생각하게 됐다. 여러 얼굴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 김선호 씨 얼굴에서 귀공자와 어울리는 얼굴들을 찾을 수 있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박훈정 감독에겐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굳이 캐스팅을 고집한 이유에 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박 감독은 "고민을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제게는 대안이 없었다. 지금은 캐스팅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그간 로맨틱하거나 건실한 이미지의 배역을 맡아온 이후 '귀공자'로 연기변신을 하게 됐다. 그는 "기대 반 걱정 반 있지만 작업하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배우로서 해낼 수 있다는 기쁨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다"고 이번 작품의 의미를 말했다. 

끝으로 박훈정 감독이 고른 신예 강태주는 1980: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하며 "모든 신들이 제겐 배움과 영광이었다. 많은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다양한 걸 배우고 모두가 이끌어주셔서 무사히 촬영 마칠 수 있었다.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또 한번 각오를 다졌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