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새만금 방재숲 공사 부당이득 '강제 환수' 마땅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06:48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06:48

익산산림조합 값싼 해송 묘목 식재 '사후 정산' 불이행
원가차액 아닌 수량감소로 공사비 감액...문제 인식 '괴리'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공직기강' 강조...자정능력 시험대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새만금 방재숲 100억원대 공사와 관련 해송 설계변경에 따른 과다 공사비(뉴스핌 20일 및 21일자 보도) 차액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이 적접 강제 환수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새만금개발청은 여전히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 개발청[사진=뉴스핌DB]2023.05.22 lbs0964@newspim.com

22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뉴스핌 보도와 관련 전날 보도설명자료를 배포 "수목의 수급이 원활치 않아 다른 규격의 수목을 시공하고, 해당 수목의 공사비는 감액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공사인 익산산림조합은 "근원직경 2cm 포트묘는 수급이 어려워 높이 1m이상을 우선 규격으로 식재하고 해송 재료비는 사후정산하겠다"고 감리사를 통해 새만금개발청에 2021년 12월 14일 설계변경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사유서를 근거로 새만금청이 설계변경을 승인했기 때문에 사후정산을 통해 5억여원에 달하는 과다지급 공사비를 환수조치해야 마땅하다.

새만금 방재숲 담당부서 관계자는 "총액 입찰을 했기 때문에 해송 구입가격은 시공사가 알아서 지출할 문제여서 상관할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물론 설계변경이 없었다면 이 의견이 맞다. 그러나 이는 설계변경을 통해 작은 묘목으로 바꿔 식재하고 사후 정산을 하겠다고 한 시공사의 약속을 간과하고 있다. 

익산산림조합 해송 구입 농장·세금계산서 확인...원가 산출 '간단' 

새만금 방재숲 공사비 과다지급을 환수하기 위해서는 시공사인 익산산립조합에서 식재한 해송의 구입 원가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

따라서 해송 2만여주를 판매한 농장과 주고받은 세금계산서를 확인하면 1주당 구입가격 산출은 간단하다.

새만금 방재숲 공사에 해송을 납품한 농장, 이를 운반한 트럭, 농장에서 작업한 인부 등 관련 사실을 확인할 방법은 차고 넘친다.

이를 토대로 당초 설계비인 1주당 1만5500원에서 농장 구입가격을 빼면 실제 해송 1주당 원가가 산출된다.

여기에다 부대사업비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차감하면 시공사의 부당이득 총계 산출이 가능하다.

이후 당초 설계상 시공사의 이윤인 전체 공사비의 5.993%를 보장해주면 익산산림조합의 적정이윤도 확보된다.

새만금청은 "사업 추진 전반에서 시공 및 감리 부실 등의 문제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며 "담당공무원과 시공사 및 감리자의 적정한 업무 수행여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해 8월 공직기강 확립 점검회의를 통해 '부정부패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지시, 새만금 방재숲 관련 처리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lbs096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