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0년 간 양국 관계 발전…베트남은 3대 교역국"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문한 일본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여러 차례 애로사항도 많이 청취하고 해결해 주셨다"며 "양국 관계발전에 정말 애 많이 쓰셔서 각별하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19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5.19 photo@newspim.com |
이에 찡 총리는 "한국 정부가 이뤄낸 멋진 성취에 축하드린다"며 "지금 대통령꼐서 하고 계신 이니셔티브 전략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전략, 한국·아세안 전략,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 등이 한국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30년 간 한국·베트남 관계가 정말 모든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했다"라며 "지난해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의 3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역내 정세와 경제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잉 썬 외교장관, 쩐 반 썬 총리실 장관, 응우옌 찌 쭝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교통부 장관, 레 휘 빙 국방부 차관, 도 응옥 후인 총리 보좌관, 레 딩 띵 외교부 정책국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과 찡 총리는 지난해 11월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바 있으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은 지난해 12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빈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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