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현장 파악·업무 수행 적합여부 등 확인
고양시 "의견 수렴"… 시민 "동의 우선" 지적
[고양=뉴스핌] 조재환 기자=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이 백석동 시청사 예정지 현장을 방문해 업무 적합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2023.05.19 johwa08@newspim.com |
[고양=뉴스핌] 조재환 기자= 고양특례시 공무원노동조합(고양시 노조)은 '고양시청사 백석동 이전 계획'과 관련해 시설물 확인을 위해 백석동 시청사 예정지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기부채납 판결이 확정된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 시설물 현장을 파악하고,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고양시 노조는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신청사건립단 담당자들과 함께 시설물 현황·개별공간 등을 직접 확인하고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담당부서에 시민 편의와 직원 업무 수행에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시설물 공간 조성계획을 제대로 추진하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고양시는 간부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현장설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시청사 이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시민과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청사 공간 조성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민원인 편의와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시민·시의원·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규정 및 절차를 정확히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청사 이전에 대한 고양시 노조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고양시민은 "일방적인 시청사 이전에 대하 덕양구 주민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등 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 동의가 온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양시 노조의 현장 방문은 앞뒤가 바뀐 행태"라며 "어떤 것이 우선인지 선행여부를 파악한 후 시민 입장에서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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