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19일 프랑스 본부에서 개최된 제216회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를 통해 전북 서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Jeonbuk West Coast Geopark)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2018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시작으로 약 4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획득함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부안군의 지질·생태 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모항 생선뼈 광맥계[사진=부안군]2023.05.19 lbs0964@newspim.com |
2019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지질명소 발굴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주민의 직접참여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12월 제7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는 국제적 네트워킹과 지질·생태·문화 연계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성화를 권고하며 만장일치로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이 신규 지질공원 지정으로 안건이 상정됐다.
부안의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19개소는 적벽강, 채석강, 솔섬, 모항 생선뼈광맥계, 모항페퍼라이트, 유천리청자도요지, 굴바위, 직소폭포, 울금바위계화도제스퍼, 계화도역암, 진리공룡알화석지, 소리유변성응회암, 치도리해안, 진리주상절리, 진리용머리층간습곡, 진리거대횡와습곡(대월습곡), 대/소형제도) 등이다.
부안 솔섬[사진=부안군]2023.05.19 lbs0964@newspim.com |
부안군의 지질명소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홍보할 수 있도록 국제 탐방프로그램,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유치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의 지질·생태 관광의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며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지질유산의 보존, 교육 및 관광, 기반시설 등을 지속가능한 개발의 총체적 접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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