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농진청에서 개발한 밀가루 대체용 가루쌀을 이용, 순창 발효가루쌀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루쌀(특허명 '바로미2')은 농진청에서 개발된 특수 쌀 품종으로 보통의 벼와 수확 방식이나 형태는 같지만 밀의 특성을 지닌 쌀로서 밀가루 제분 공정 방식으로 빵, 면, 맥주 등을 만들 수 있는 향후 밀가루를 대체할 특수미의 일종이다.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모습[사진=순창군]2023.05.19 lbs0964@newspim.com |
이를 활용해 진흥원은 최첨단 발효 생산라인을 이용하여 미생물접종 및 배양, 발효, 건조, 분쇄 및 포장의 공정을 거쳐 효모가루쌀, 유산균발효쌀 2종의 순창 발효가루쌀 제품을 개발했다.
두 제품의 효능은 발효미생물이 생산하는 비타민, 미네랄 등 사람의 필수영양소 공급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면역 강화성분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제품 가공소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두제품은 제과, 제빵, 양조, 건강식품 등 다양한 식품산업에 기능성 원료로 활용되어 미래 먹거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진흥원에서 생산된 발효가루쌀은 전라북도 누리(주)라는 기업에 1차로 1톤가량 납품을 완료하였으며 이 회사는 발효가루쌀을 이용해'단백질 강화쌀 분말 요거트'등 다양한 단백질 강화 제품을 개발하여 상품화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돈버는 농업의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업이 가능한 가루쌀 재배의 순창 모델을 만드는데 있어 진흥원이 개발한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순창 발효가루쌀 소재가 향후 순창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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