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43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8일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들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거행했다.
전남경찰청에서는 ′19년부터 유족과 함께 순직경찰관의 희생을 애도하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5번째 추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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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故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 추도식 거행 [사진=전남경찰청] 2023.05.18 ej7648@newspim.com |
추도식에서 故 안병하 치안감과 故이준규 총경, 함평서 소속 故정충길 경사, 故이세홍 경장, 故박기웅 경장, 故강정욱 경장 등 4명의 순직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애도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순직경찰관들의 시민보호와 인권수호의 의지를 계승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故안병하 치안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신군부의 강경진압을 거부하고, 광주시내 경찰무기를 소산하여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수호한 인권경찰의 표상이다.
故이준규 경무관은 당시 목포서장으로 재임중, 시위대에 대한 상부의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하고 실탄 발포 금지 및 무기소산 조치를 하여 시민을 보호하였으며,
함평경찰서 故정충길 경사, 이세홍 경장, 박기웅 경장, 강정욱 경장은 광주시내 시위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다 현장에서 순직했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추도식을 통해 민주·인권 경찰의 표상인 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전남'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