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1분기에 팔린 서울 아파트 가운데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마포구로 조사됐다.
서울 시내 한강변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18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6681건 가운데 25.8%(1724건)는 서울 외 타지역 거주자의 매입에 따른 거래였다.
이 가운데 외지인의 원정 매입 비중이 가장 큰 곳은 마포구다. 전체의 43.3%에 달했다. 1분기에 거래된 마포구 아파트 305건 가운데 132건을 서울 외 타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것이다. 광진구(38.5%), 용산구(34.8%)가 뒤를 이었다.
올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강동구(32.5%)와 송파구(30.9%)도 외지인의 매입 비중이 30%를 넘었다.
송파구는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 596건 중 184건을 외지인이 매입해 건수로는 서울 25개 구를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강동구(151건), 마포구(132건) 순이다.
평소 외지인 매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인 강남구는 올해 1분기 2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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