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외국인 의견 반영한 관광코스
여행 취향별 맞춤 선택 가능
이재환 부사장 "청와대 관광 해외에 지속 홍보"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선 왕실 체험', '아트 로드' 등 역사 소재부터 한국 예술까지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는 여행전문가들이 꼼꼼한 현장 답사를 통해 테마별 장소를 선정하고 국민뿐만 아니라 주한 외국인의 의견도 청취해 외국인 관광객 등 국적과 세대를 막론하고 각자의 여행 취향별로 맞춤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사진=한국관광공사] 2023.05.18 89hklee@newspim.com |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은 초특급 관광자원인 청와대와 주변 관광지를 다양한 테마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곤룡포를 입고 조선 국왕의 행차를 그대로 재현해보는 '조선 왕실 체험 코스', 엽전 도시락을 먹고 옛날 헌책방을 둘러보는 '서촌 문화산책 코스', 대통령의 비밀스런 산책길을 걷은 'K클라임이코스', 시니어와 MZ세대를 아우르는 'K컬처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트 로드 코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따라 걷는 '문학 체험 코스', 발걸음마다 문화가 묻어나는 '궁궐 탐방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다양한 테마 덕분에 내·외국인의 다양한 세대와 그들의 취향을 아우르는 명품 관광코스가 완성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가 개방 1주년을 맞은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관람객들이 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3.05.10 mironj19@newspim.com |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이번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해외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외국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청와대 권역이 'K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청와대 사랑채 등에 게재해 개별 여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을 국가별, 세대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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