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우크라, 흑해 곡물 협정 2개월 연장 극적 합의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05:10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07:12

18일 합의 만기 하루 앞두고 튀르키예·유엔 중재 성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곡물을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의 만기를 하루 앞두고 2개월 추가 연장에 합의했다.

협상을 중재해온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집권 정의개발당(AKP) 소속 의원 대상 연설에서 "우리의 노력, 러시아 친구들의 지원, 우크라이나 친구들의 헌신 덕분에 협정의 2개월 추가 연장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이 모든 당사자에게 혜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선박이 튀르키예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흑해 곡물 협정의 2개월 연장 합의를 위해 노력해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튀르키예와 함께 협상 중재를 해온 유엔의 구테흐스 사무총장도 이날 흑해 협정과 이를 위한 유엔과 러시아 사이의 양해 각서가 체결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농산물의 수출 허용은 전세계 식량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세계 주요 밀·옥수수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흑해 항로를 통한 곡물 수출이 중단 위기에 처하자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에 나서 지난해 7월 흑해 곡물 협정이 체결됐다. 

120일 기한의 흑해 곡물 협정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 3월 두번째로 연장됐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는 두번째 연장 합의 기간은 60일이었기 때문에 오는 18일 협정이 종료된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식량 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됐었다. 

협상 종료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연장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당분간 이같은 우려도 줄어들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