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단독] '약자동행' 서울시, 8월부터 자립준비청년에 매달 교통비 6만2000원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09:54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09:11

대중교통비 인상 반영해 생활지출 부담 완화
올해 자립수당 및 정착금 인상 등 지원 강화
혼자서 사회진출 준비, 사회적 기반 마련 목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철학에 맞춰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매달 6만2000원 가량의 교통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자립준비청년 교통비 지원방안을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 개관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27 hwang@newspim.com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원할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가능)가 돼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서울에서만 매년 300여명 정도가 사회로 나오고 있으며 현재 약 1500명 가량이 생활중이다.

이들은 가족이 없거나 있더라도 교류가 사실상 중단된 경우가 많아 사회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서울시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오는 8월부터 처음으로 시행되는 교통비 지급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하루에 지하철을 2번 이용한다는 전제로 월 6만2000원의 금액을 책정했다. 대상은 서울시 거주 1500명 전원이며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재 자립수당을 받고 있는 통장(계좌)으로 일괄 지급한다. 관련 예산은 100% 시비를 활용한다.

서울시는 민선8기에 맞춰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준비가 미약한 상태에서 사회에 나와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립수당을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자립정착금 역시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리는 등 지원수준을 현실화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통한 매입형 임대주택 확보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또한 일자리 교육 및 취업연계를 지원해 실질적인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4개 기술교육원에 맞춤형 교육패키지도 개설한다. 이들이 시설 내 자립지원전담요원을 보조하거나 후배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신규 뉴딜 일자리도 개발·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의 상담활동과 사례관리를 수행할 자립지원전담인력도 16명에서 24명으로 확충한다. 아울러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멘토·멘티 결연,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상담‧치료 서비스도 지원하고 종합심리검사 대상도 기존 18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반기 대중교통비 인상 계획에 맞춰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교통비를 지원, 생활지출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며 "자립수당을 받고 있는 대상이면 누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향후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