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공정거래조정원, 태국 규제개혁 기관에 경쟁영향평가 제도 전수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15:30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15:30

공정위, 올 1월 경쟁영향평가 주요업무 조정원에 넘겨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김형배)은 17일 태국 내각사무처 소속 연수단을 상대로 우리의 경쟁영향평가 제도와 운영성과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규제개혁을 담당하는 중앙행정기관인 내각사무처는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경쟁영향평가 제도를 벤치마킹하고자 방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연평균 1200여건의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를 전담해 오다가 올해 1월부터 일부 중요규제에 대해 산하기관인 조정원이 '심층 경쟁영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배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0 mironj19@newspim.com

이번 행사는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도 태국 내각사무처 공무원 규제개혁 초청연수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추엔수몬 니와타웡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14명의 태국내각사무처 소속 연수단이 행사에 참석했다.

경쟁영향평가는 신설·강화되는 규제가 시장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미리 경쟁제한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정부 법령 등이 보다 경쟁친화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정위는 심층적인 경쟁영향평가를 위해 올해 1월 조정원의 연구센터와 '경쟁영향평가 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연구센터는 경제학 박사와 법학·경제학 석사 등 전문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TF팀은 올해 2월 경제학 및 행정규제 분야 외부전문가 12인이 참여하는 '경쟁영향평가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했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TF팀은 이후 공정위가 의뢰한 34건의 규제안을 평가해 이 중 9건에 대해 경쟁제한적인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조정원 관계자는 "우리 시장경제에 경쟁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정부 부처의 신설·강화 규제를 보다 철저히 분석해 경쟁친화적인 대안을 제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