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동구 광역도로 2개 총연장 2.5㎞ 구간
이순신 장군의 부산포해전 승리 기념 결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중구와 동구에 걸쳐 있는 신설 도로(총연장 2.5km)에 대해 부산시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순신대로'라는 도로명을 부여‧고시했다고 밝혔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는 지금의 부산항 북항 일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끈 부산포해전의 역사적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승전일인 10월 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제정(1980년 9월10일 확정 공포)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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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도로[사진=부산시] 2023.05.17 |
이에 시는 북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의 이름을 이순신대로로 부여했으며, 이순신대로 시작 지점으로부터 약 1.07km 지점 서쪽으로 분기되는 도로는 '이순신대로107번길'로 부여했다.
이번 도로명 부여는 부산항만공사의 신청에 따라 예비도로명 등 기초조사 및 두 차례 공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시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시는 도로명 부여 결정 고시 후 주소정보 누리집을 통해 소방·경찰·인터넷 포털 등에 제공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순신대로 서쪽의 부둣길인 충장대로는 임진왜란 최초 전투인 부산진성에서 결사항전 후 순국한 충장공 정발장군의 시호를 따서 2009년에 도로명 부여한 바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