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의 시계 경매 나온다...59억 상당 불가리 목걸이도

기사입력 : 2023년05월16일 18:01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8:01

5월 23일 오후 7시(홍콩 시간) 필립스옥션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필립스옥션은 5월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의 신사옥에서 열리는 경매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필립스(Phillips) 시계 경매에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던 아이신기오로 푸이(Aisin-Gioro Puyi)의 유물 몇 점이 임페리얼 파텍 필립 경매(The Imperial Patek Philippe Sale)라는 획기적인 테마로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파텍 필립 reference. 96 콴티엠 룬은 전 세계에 8점뿐이며, 특히 이 중에서도 푸이 파텍 필립과 같은 다이얼 구성은 단 3점만 있어 매우 높은 가치가 있다. 경매는 5월 23일 오후 7시(홍콩 시간)에 열린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의 시계 Patek Philippe Ref. 96 Quantieme Lune [사진=필립스옥션] 2023.05.16 digibobos@newspim.com

필립스 아시아 시계 부문 책임자 토마스 페라치(Thomas Perazzi)는 "필립스는 3월 새로운 아시아 본사 개관 발표를 매우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이어,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가 한때 소장했던 시계와 다른 유물들에 대한 자세한 경매 내용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19년 이러한 귀중한 유물들의 경매를 맡게 되면서 시계 전문가, 역사학자, 기자 및 과학자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팀과 함께 전례 없는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팀은 푸이의 필사본 수첩, 공자의 논어, 그가 그린 종이부채 그리고 그의 처남인 고불로 룬치(Gobulo Runqi)의 15점의 수채화뿐만 아니라 파텍 필립 Reference. 96 콴티엠 룬의 출처와 진위를 3년여의 시간에 걸쳐 조사해왔다. 우리는 이 시대에 가장 유서 깊고 중요한 파텍 필립 중 하나인 이 시계를 경매에 내놓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홍콩 시계 경매: XVI를 통해 세계 최고의 시계 장인들이 제작한 빈티지 그리고 현대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5월 24일부터 25일까지는 홍콩 시계 경매: XVI(The Hong Kong Watch Auction)가 진행된다. 임페리얼 파텍 필립 경매는 파텍 필립(Patek Philippe) Reference 96 콴티엠 룬(Quantieme Lune)이 주도하며 추정가는 2,500만 홍콩달러/300만 미국달러(한화 약 42억 2천만원) 이상이다. 240개가 넘는 경매 품목들로 구성된 홍콩 시계 경매: XVI는 20세기와 21세기를 통틀어 최고의 시계 분야에서 수집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빈티지 시계 및 현대 작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필립스옥션은 또한 5월 23일 홍콩 신사옥에서 주얼리 & 제이다이트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에는 118.35캐럿의 로열 블루 색상의 비가열 실론 사파이어가 세팅된 불가리의 웅장한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클리프 아펠, 까르띠에, 티파니, 샤넬 등 주요 주얼리 브랜드의 상징적인 보석들이 다수 출품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BULGARI Exceptional and Magnificent Sapphire and Diamond Necklace, circa 2004 / 추정가: K$24,000,000 – 35,000,000 (한화 약 40억-59억) [사진=필립스옥션]  2023.05.16 digibobos@newspim.com

필립스 홍콩 주얼리 책임자 샬린 라우(Charlene Lau)는 "이번 세일에서는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최고급 버마 루비와 희소한 컬러 다이아몬드를 엄선하여 선보인다. 지난 시즌 필립스는 전례 없는 참여율과 판매율을 기록하며 큰 성장을 이루었고, 이러한 견고한 구매율이 오는 5월 홍콩에서 열리는 새로운 세일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 Burmese Ruby and Diamond Bracelet / 추정가: HK$680,000 – 950,000(한화 약 1억 – 1억 6천) [사진=필립스옥션] 2023.05.16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A 5.01 Carat Burmese Ruby and Diamond Ring / 추정가: K$1,900,000-2,800,000(한화 약 3억 – 4억) [사진=필립스옥션] 2023.05.16 digibobos@newspim.com

5월 25일에는 20세기 및 동시대 미술, 디자인 및 시계 세 가지 분야의 이브닝 경매인 디스럽터즈(Disruptors)가 열린다. 블랙버드(Blackbird) 설립자 TK 막(TK Mak)과 협력하여 기획한 이 경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예술과 디자인, 문화와 역사의 흐름을 바꾼 크리에이터들을 기념하기 위하는 자리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 Trees, 2014, pastel on canvas, 205.7 x 135 cm / 추정가: HK$ 10,000,000-15,000,000(한화 약 17억 – 25억) [사진=필립스옥션] 2023.05.16 digibobos@newspim.com

해당 경매에는 쿠사마 야요이, 아니쉬 카푸어, 니콜라스 파티, 무라카미 다카시, KAWS 등 인기 아티스트의 그림과 조각부터 론 아라드, 지오 폰티, 한스 J. 베그너 등 상징적인 디자이너의 중요한 작품까지 약 60여 점의 뛰어난 예술, 디자인 및 시계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