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조업위해 이동하던 중 좌초된 1t급 어선이 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쯤 포항시 북구 오도리 오도섬 인근 약 20Km해상에서 조업구역으로 이동하던 어선 A(1t급, 승선원 1명)호가 좌초됐다.
경북 포항에서 조업위해 이동하던 중 좌초된 1t급 어선이 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사진=포항해경]2023.05.16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키고 인근 민간해양구조대에게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해경과 구조대는 구조선을 이용한 사고 현장 접근이 용이하지 않자 수영으로 접근해 A호 선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기관실이 50cm 정도 침수된 상태임을 확인,배수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민간해양구조대 B호(1t급)가 A호에 예인줄을 연결해 암초로부터 당겨 빼내는데 성공했다.
입항 후 포항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음주운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호 선장은 "조업구역으로 이동 중에 항로착오로 암초 위를 지나면서 선저가 긁혔고 잠시 뒤 침수가 발생해 혼자 배수작업을 했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암초가 많이 있는 곳이나 저수심 해역으로는 접근을 자제하고 최대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항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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