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20분,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박광온 "거부권 반복, 정국 더 막히게 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항의방문, 규탄대회 일정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15 leehs@newspim.com |
김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들어갈 순 없겠지만,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방문 차 규탄대회를 하고 기자분들께 당 입장을 밝히는 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정부여당은 스스로 공약을 부정하는 것을 넘어서 간호사, 의사, 간호조무사까지 국민을 가르고 사회 혼란을 악화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이면 남은 (집권 임기) 4년을 견뎌야 하는 국민들은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 어렵다"며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가뜩이나 꽉 막힌 정국은 더 막히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무회의 결과는 거부가 아니라 통합이어야 한다. 간호법 공포로 국민 신뢰를 얻고 국정 성공을 위한 통합의 길로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던 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간호법 대통령 거부권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은 김민석 정책위의장과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를 포함한 남인순, 전혜숙, 정춘숙, 강선우, 고영인, 강훈식, 이병훈, 최종윤, 서영석, 윤준병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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