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폰 및 자동차 전장용 PCB 제조기업 디에이피가 15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디에이피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990억3,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억1,000만원, 5억3,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이 937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영업이익은 39억4,400만원으로 11% 증가했다.
디에이피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에어로케이홀딩스(에어로케이) 항공 매출액까지 더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62억100만원 증가했다"며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의 경우 계열사의 손실 반영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으로 판단되며 올해 기존 PCB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에어로케이의 항공기 추가 도입을 통한 실적 성장 전략으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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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피 로고. [사진=디에이피] |
디에이피는 2022년 온기 기준으로 매출 3,336억6,000만원, 영업이익 89억7,100만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전년 대비 각각 8.4%, 16.6%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1분기에도 주력 사업인 PCB 분야의 자동차 전장용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03억900만원 증가한 370억3,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디에이피의 계열사로 편입된 에어로케이도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해외 관광 분야회복세와 맞물려 적극적인 수익성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에어버스 A320-200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청주와 제주를 오고가는 국내선 운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총 5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일본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나고야 등의 국제선 추가 항로를 구축하고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에이피는 스마트폰용 PCB 및 자동차 전장에 장착되는 PCB를 생산해 삼성전자 및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주요 품목은 레이더PCB, 조향장치, 브레이크, 네트워크 제어장치, 통신 제어장치 등이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