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기업들, 中리오프닝에 매출 늘었지만 회복세 더뎌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15:16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0:4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데 망설이고 있지만 중국의 리오프닝(reopening·경제활동 재개)에 프록터앤갬블(P&G),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의 1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CN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12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수요가 서서히 회복, 미 기업들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올해 1분기 중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비 3% 증가했다. 중국은 스타벅스의 두 번째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1분기에는 동일 매장 매출이 23% 급감했었다.

KFC, 피자헛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소유한 염브랜즈의 중국 법인 염차이나의 중국 내 동일 매장 매출도 지난 1분기에 8% 증가했다. 중국은 KFC의 최대 시장이고 피자헛의 경우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국 내 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관광 관련 기업 매출도 개선되고 있다. 디즈니는 1분기 실적 발표 때 중국 상하이와 홍콩 리조트에서 "재무 결과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미 카지노 리조트 운영사 MGM인터내셔널은 1분기 중국 내 사업 조정 수익이 1억6900만달러라고 밝혔는데 이는 4년 전 팬데믹 이전의 88% 수준이다.

다만 올해 1분기 중국발 수요 회복에 매출이 증가했지만 수요 회복 속도는 빠르거나 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이 왓 염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증가하는 이동성과 40% 이상으로 늘어난 교통 이용객 및 관광객 수준 덕분에 동일 매장 매출이 증가했지만 2019년 수준에 비해서는 여전히 20~30%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행 소매업 부문에서 중국 수요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등 패션 브랜드를 소유한 테이프스트리의 스콧 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내 여행 수요가 회복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이 약 5% 증가할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해외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켈리 킴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요 회복이 지난 2~4월 봄 휴가철, 5~7월 보복 지출기(revenge spending), 8월 안정적인 회복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창사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 2019년 8월 21일 저녁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의 황싱루(黃興路) 보행자(步行街) 거리가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