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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슈팅 0개'... 오현규 '골대'... 이강인 'MVP'

기사입력 : 2023년05월14일 02:13

최종수정 : 2023년05월14일 02:45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1대2...UCL진출 좌절
황희찬 51분 활약...울버햄튼, 맨유에 0대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려 '슈팅 0개'에 그쳤다. 패배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의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13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전에서 슈팅 0개에 그친 손흥민 [사진 = 뉴스핌 DB]

전반 24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슛,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후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후반 18분 비수마의 패스에 이은 슈팅도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후반 종료 직전엔 로메로의 긴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득점 기회마다 때린 슈팅이 모두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슈팅이 기록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후 6~4점 낮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를 매겼다. "빌라의 높은 수비 라인을 공략할 것으로 보였으나 뚫어낼 방법을 찾지 못하고 4차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평점은 5점을 부여하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이겨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케인의 페널티킥골로 영패를 면했다. 승리한 애스턴 빌라는 7위(승점 57)로 뛰어올랐다. 승점 57의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6위를 지켰다. 하지만 같은 시간 4위 맨유가 울버햄튼을 꺾고 승점 66을 쌓으면서 6위 토트넘과 승점 차가 9로 벌어졌다. 토트넘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맨유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컷트라인 4위를 탈환할 수 없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행도 장담할 수 없다. 올 시즌에는 FA컵 우승팀이 결승에 오른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 중 한 곳으로 결정될 터라 6위가 유로파리그의 마지노선이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같은 시간에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 약 51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울버햄튼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승점 66점으로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다. 동시에 5위 리버풀(승점 62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 오현규 - 골대 맞고 나온 시즌 5호골

셀틱의 오현규는 1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에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5라운드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3일(한국시간) 레인저스전에서 골대 불운에 운 오현규(오른쪽). [사진 = 셀틱 SNS]

오현규는 0대1로 끌려가던 전반 6분 스루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뒤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다. 레인저스 골키퍼가 대시하자 오현규는 골키퍼 넘기는 칩슛을 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오현규가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건 지난 2월 19일 애버딘과 26라운드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지난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셀틱은 일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했다.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한 홈팀 레인저스는 경기를 압도하며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은 스코틀랜드 리그를 대표하는 양대 명문이다. 이 두팀의 대결은 '올드 펌 더비'라 불리며 리그 최고 흥행 카드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세계 5대 더비 중 하나다.

◆ 이강인 - 오프사이드에 걸린 리그 7호골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카디스와 홈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또 한번의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13일(한국시간) 카디스전에서 화려한 드리블을 하는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0대1로 뒤진 카디스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골키퍼까지 마요르카 진영으로 모두 넘어온 상황이었다. 다니 로드리게스가 상대 진영으로 길게 내준 공을 잡은 이강인은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상대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득점 후 주먹으로 허공을 가르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리그 7호골을 기념했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인정됐다.

이강인은 후반 39분엔 탈압박 후 멋진 역습 장면을 연출했다. 약 40m를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날 드리블 3번 시도해 3번을 모두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100%다. 올 시즌 이강인의 드리블 성공률은 65.4%에 달한다. '최고의 드리블러' 비니시우스의 성공률은 36.3%밖에 안된다. 메시도 54.8%에 그친다.

이강인은 아깝게 리그 7호골을 놓쳤지만 경기 공식 MOTM(Mvp of the match)을 차지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줬다.

마요르카는 마페오의 헤더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승점 44로 12위에 자리했다. 강등권과 승점차가 10점으로 벌려 사실상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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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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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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