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4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해 귀금속 등을 압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현장에서 현금 일부를 징수하고 3명에게는 분납계획서를 받았다.
압류한 고액체납자 귀금속. [사진=청주시] 2023.05.13 baek3413@newspim.com |
시는 철저한 사전조사로 거주지, 재산상황 등을 파악해 고의적으로 재산은닉 행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체납자 4명을 가택수색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의 체납액은 2억 4000여만 원에 달한다.
시는 가택수색을 통해 현금 1200만원 징수한데 이어 귀금속, 명품가방 등 동산 100여점을 압류했다.
추후 납부독려로 분납을 유도하거나 납부의지가 없는 경우에는 전문기관을 통해 공매 처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3회에 걸쳐 11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해 3400만원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가택수색은 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징수방법 중 하나다"며 "납부능력이 있지만 고의적으로 체납세금을 회피하는 악의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고강도 징수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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