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및 신규 IP로 글로벌 경쟁력 확대 집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03억원, 영업손실 50억원, 당기순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다만, 1분기 매출은 쿠키런: 킹덤의 2주년 이벤트 및 신규 업데이트 효과와 더불어 견조한 해외 매출 비중을 유지하며 지난해 4분기 대비 3.1% 반등했다. 직전 분기 마케팅, 결산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제거 및 집행 비용 효율화의 영향으로 영업비용도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손실 50억원, 당기순손실 34억원으로 손실 규모도 축소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신규 IP 라인업 강화에 나서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 및 매출 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로고. [사진=데브시스터즈] |
먼저,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은 지난 3월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 게임즈'의 합작 퍼블리싱으로 중국 대륙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달 28일부터 중국 현지 사전 예약을 실시한 데 이어, 이 달 5일에는 중국 내 첫 테스트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성공적인 중국 런칭을 위해 중국어 기반의 보이스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UGC 이벤트 등 중국 유저들을 위한 현지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IP 다각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신규 IP 기반의 신작 '브릭시티'의 연중 글로벌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샌드박스 형태의 모바일 게임 브릭시티는 지구를 정화해나가는 독특한 세계관과 브릭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으로 몰입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해 전 세계 최대 게임 웹진 게임스팟의 모바일 게임쇼 '스와이프(Swipe)', 트위치 주최 게임 쇼 '트위치콘'을 통해 해외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더불어 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쿠키런 IP 확장에도 집중한다. 오는 9월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실물 카드 형식의 TCG(Trading Card Game) '쿠키런: 브레이버스', 내년 공개 예정인 쿠키런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Q' 등 쿠키런 IP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 지난 4월 서울디자인재단과의 콘텐츠 제휴를 비롯,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쿠키런 IP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등 가능성을 발굴 및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