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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이 진행된 봄 궁중문화축전, 성황리 폐막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09:34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09:34

관람객 38만명 운집…하루 평균 4만2500여명 방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9회를 맞이한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이 관람객 총 38만3359명을 모으며 지난 7일 성황리에 축제를 마무리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은 지난달 29일 개막해 9일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만끽할 수 있는 축전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천으로 인해 이틀 동안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관람객은 4만2595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창경궁 함인정에서 민간가객이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 한국문화재재단]

이번 축전은 '다시 찾는, 궁'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개막제 '꿈의 길을 열다'와 '궁을 다시 찾다'를 시작으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고궁뮤지컬 '세종 1446'이 펼쳐졌다. 뮤지컬은 예매 시작 후 단 20분 만에 매진되는 등 공연 전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축전의 메인 프로그램은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해 첫 선을 보인 '시간여행 - 영조, 홍화문을 열다'다. 조의 오순 어연례가 실제 거행되었던 창경궁 전역을 배경으로 어연례 준비과정을 단계적으로 체험하고 연향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궁중연향'을 주제로 창경궁에서 궁중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궁중문화축전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2023 제9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현장 [사진=뉴스핌DB] 

궁중문화축전을 기획한 조진영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활용실장은 "우리 문화유산을 향유하기 위해 귀한 발걸음으로 궁을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10월 열리는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봄 축전과는 또 다른 고궁의 매력을 선보일 프로그램들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10월 '2023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으로 돌아온다. 가을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향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와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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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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