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송갑석 "김남국, 탈법·불법 없다고 당당할 일 아냐...반성하고 사과할 일"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1:39

최종수정 : 2023년05월16일 18:05

"불충분한 해명으로 당에 대한 국민 신뢰 갉아먹어"
"국민·당원에 머리 숙이고 관련 정보 전체 공개하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최대 60억원대 가상자산 보유'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탈법·불법이 없다고 당당할 일이 아니다.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김 의원에게 말씀드린다.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7.13 kilroy023@newspim.com

이어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관련 정보 전체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최고위원은 "현재 김 의원의 코인 보유와 관련해 불법·탈법이 있었느냐, 이해충돌 소지가 있었느냐, 서민 코스프레를 했냐 등등 수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며 "국민들이 볼 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들 또한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김 의원은 의혹 해소를 앞세우기보다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거나 타 당 인사를 끌어들이고 무엇을 걸겠다는 등 불필요한 언사를 남발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김 의원이 입장문을 내면서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 사과는커녕 유감을 표명하는 말조차 하지 않는 태도"라며 "국회의원이라는 공직자가,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겠다는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코인을 사고팔고 있었단 사실이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송 최고위원은 "더구나 당시는 대선을 앞두고 전국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시점"이라며 "앞에선 지지를 호소하면서 뒤에선 수십억원에 달하는 코인 거래를 하고 있었단 사실이 민주당 의원으로서 문제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이어 "투기성 위험자산에 쏠리는 청년들의 현실을 개선하고 코인 시장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고 국회의원의 임무"라며 "이를 두고 투기성 시장에 함께 뛰어들어 재산 증식에 나서는 것이 어떻게 제대로 된 공직자의 태도가 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송 최고위원은 "의원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데 집중해도 국민들 시선에 비춰보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그런데 의원 뱃지를 단 채 수십억원에 달하는 코인 거래를 하면서 어떻게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느냐. 불법거래만 안했으면 상관없고 평소에 검소하게 생활하면 상관없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더이상 분별없는 발언으로 당 전체를 욕되게 하지 말고 첫 등원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공직자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숙고한 후 명확한 해명에 나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