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동해남부해상 9~16m/s 강풍·1.5~3.5m 파고
경북북부권, 4~6일 최대 100mm 비
[울진·영덕·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 연안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고되자 포항과 울진해양경찰서가 4일 오후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예찰 강화에 들어갔다.
이번 '주의보' 단계는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어린이날인 5일부터 동해남부해상에 9~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1.5~3.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했다.
경북 동해 연안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고되자 포항과 울진해양경찰서가 4일 오후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예찰 강화에 들어갔다.[사진=울진해경]2023.05.04 nulcheon@newspim.com |
해경은 또 시간당 10~20mm의 다소 많은 비와 함께 대조기 기간과 맞물려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파제, 갯바위 월파에 따른 추락사고 위험이 우려됨에 따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해경은 기상특보 해제 후에도 너울성 파도 등에 의한 연안해역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해안가 및 해상 교통안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포항과 울진해경은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를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캠핑객,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연안 취약해역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해 사고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말 연안해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방파제 및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 소유자는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군과 영덕군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4~8일 연안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며 "해안가 등의 너울파도로 인명피해 우려가 높아 낚시, 야양, 방문객들은 안전에 주의할 것"을 독려했다.
경북북.남부 앞바다와 울릉도연안바다에 4일 오후 6시를 기해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또 경북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와 울릉.독도에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6일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경북북부권의 4~6일 예상 강수량은 30~100mm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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