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정부 1년] 與, '국가 정상화' 자평…"총선 승리 후 3대 개혁 완수" 각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가와 향후 과제
"1년간 국정 운영 제동...내년 총선 승리해야"
"일자리 해소·외교 동맹 강화도 과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석열 정부가 10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정부와 함께 발맞춘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1년은 '텃밭 다지기' 시간이었다며, 남은 4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년간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법안 통과 등 정부의 국정 운영 추진에 제동이 걸린 만큼 내년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 앞서 김기현 신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3.13 photo@newspim.com

◆개혁 기틀 잡은 1년..."정상화되는 과정"

의원들은 지난 1년간 윤 정부의 '3대 개혁' 과제와 '외교 안보' 성과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 연금·노동·교육 개혁의 뚜렷한 목표 설정이 확실히 됐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로 외교가 정상화됐다고 바라봤다.

한 초선 비례 의원은 "당 내부 혼란으로 (당이 국정운영에) 뒷받침도 안 됐고, (공공기관장 등 자리에) 문재인 정부 사람들이 남아있었다"며 "1년은 준비하는 기간이라며 국민들도 허니문 기간으로 어느 정도 인정해 줬지만,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강원에 지역구를 둔 초선 의원은 "지난 1년은 농사로 얘기하면 밭갈이도 못하고 아직 잡초를 제거하는 단계"라고 비유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말한 공정과 상식이라는 걸 만들어간 한 해였다. 또 흔들렸던 동북아에서의 한국의 정세와 한미일 공조 그리고 미국과의 신뢰 회복이 정리가 된 시기였다"고 했다.

TK(대구·경북) 한 초선 여성 의원은 "3대 개혁 과제 등 1년 동안 해야 할 일에 대한 어젠다는 잘 다져놨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역시 '여소야대' 속에서 가로막힌 법안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5선 중진 의원은 "윤 정부는 소위 불법과 타협하지 않았고, 국가 안보 문제를 상당히 중요시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여야가 함께 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PK(부산·경남) 3선 의원은 외교 안보 측면에서 "핵 확장 억지력을 분명하게 만드는 작업을 1년간 해왔다"며 "이제 변화가 하나둘씩 생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외교 안보의 두 축은 하난 한미동맹이고 다른 하난 한미일 공조"라며 "두 축이 회복해 나가는 게 제일 기본이고 평화"라고 설명했다.

TK 한 재선 의원도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라며 "공정과 상식이 다시 확립되고 한미 동맹이 살아날 수 있었겠나"라고 보탰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1년간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프레임에 말려 왔지만, 외교의 방향을 나름대로 잘 잡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때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의원과 전문가 모두 내년 총선 승리를 가장 주요한 과제로 봤다. 국민의힘이 윤 정부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싣고, 남은 과제를 해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프레임 싸움에 져서 (국민의힘이)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는데, 압도적인 의석 배분이 극복되면 해결될 수 있다"며 내년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의석 수가 적으면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아무 것도 못한다", "1당은 돼야 한다", "지금까지 야당의 협조를 전혀 못 받아서 무기력한 상황이었으니 총선에서 여당이 이겨서 정부의 정책을 법적으로 보완해주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신임 대표 등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3.13 photo@newspim.com

◆4년 과제는 "일자리 해소·3대 개혁 완성·외교 동맹 강화"

정부의 남은 4년 과제에서도 대부분 의원들은 민생경제와 외교 안보 측면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민생 경제 전문가 출신인 한 의원은 "기업의 법인세 인하를 했던 것처럼 그런 방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또 고용의 투명성도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재선 의원도 "민생 경제가 심각한 만큼 양극화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그중에서도 일자리 난 해소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정부 내내 일자리를 다 파괴하는 형태로 소득 주도 성장을 해서 아르바이트생 일자리가 없어지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지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 정부의 3대 개혁과제가 핵심이다. 셋 중 어느 하나만 해도 쉽지 않지만,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고 했다. 그는 '개혁의 완성'까지 이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선 5선 의원은 주식인 쌀 문제와 관련해 "양곡법은 대통령이 거부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전략작물직불금제 같은 제도를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국방위 소속 3선 의원은 "우리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뚜렷한 대책 없이 오다가 이번 워싱턴 선언으로 힘의 균형을 잡았다"며 "앞으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문제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위 소속 다른 의원은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안보 측면에서 더 주도권을 갖게 됐다"며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이 됐다. 우리가 특별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외교의 전략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외교 안보에서는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만 따라가면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이 할 말이 없다. 외교는 편형 외교가 아니라 균형 외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정치평론가는 경제 현안에 대해 "국가 정책을 힘없는 국민 다수의 편으로 돌려야 한다"며 "불가피한 공공요금 인상, 주요 대기업들의 편익을 봐주는 방식으로 가면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