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중국 환경당국과 미세먼지 정책 교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는 3일 중국 생태환경부와 양국 미세먼지 정책 교류를 위한 정부 간 회의를 지난달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중국 측은 작년 11월 발표한 중오염(重汚染) 날씨 해소 행동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가는 데 공감했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
같은 날 국립환경과학원과 중국 생태환경부 소속 환경과학연구원은 중국 베이징 중국환경과학연구원에서 미세먼지 등 양국 간 중요한 환경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환경분야 고위급 대면 면담이다.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심각해진 황사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몽골의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2017년 이후 중단된 한중 환경건강포럼을 올해 안에 재개하고, 기후변화로 양국이 겪고 있는 가뭄과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중 환경건강포럼은 화학물질 보건분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환경과학원장은 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1년 양국 환경부에 의해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내에 설립된 한중 연합환경연구실험실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연합실험실 활용을 위한 이행 합의서(IA)를 빠른 시일 내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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