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8만 경북장애인 가족과 도민의 스포츠 축제의 장인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일 경북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의 주제를 담아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경북도장애인체전은 22개 시군 5000여명(선수 및 임원 2170명, 초청·관람객 등 2830명)이 참여해 장애인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일 경북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 열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장애인체육대회 선수와 심판대표가 대회장인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선서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3.05.02 nulcheon@newspim.com |
이번 대회는 주경기장인 울진종합운동장을 포함 11개 경기장에서 육상, 씨름 등 10개의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식종목은 육상, 씨름, 게이트볼, 역도, 배드민턴, 탁구, 족구, 파크골프, 당구, 볼링이며, 시범종목은 수영, 한궁 종목이다.
개회식은 식전 행사로 구미대 치어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4년 만에 열리는 체전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시군 선수단 입장마다 박수와 열띤 환호성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장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주신 손병복 울진군수와 울진군민,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애를 극복한 인간승리의 감동에 박수를 보내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과 불굴의 투혼으로 도전하고,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끝까지 멋진 승부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울진군, 경북도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별 안전요원을 배치했고, 의료부스와 응급차 운영 등 신속한 후송체계를 마련해 선수단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에 앞서 안전사고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증가함에 따라 경북도와 울진군은 사전 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교통 대책을 마련하는 등 '도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한 대회' 진행에 힘을 쏟았다.
이번 제25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3일 오후 4시, 울진종합운동장 내 실내테니스장에서 단체종목 시상, 대회기 전달(울진군➝구미시)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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