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개막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간새'로 불리며 세계 장대높이뛰기 대회를 휩쓸던 세르게이 부브카가 한국에 온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 참석하는 세르게이 부브카. [사진 = 게티 이미지] |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는 부브카 등 세계적인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이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부브카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총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우크라이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세계육상연맹 이사로 활동 중인 부브카는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7개의 메달을 딴 마누엘라 디 센타 전 IOC 위원도 전북을 방문한다.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은 대회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도 각 종목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배드민턴 정소영·김동문, 농구 우지원·김아름, 하키 이남용, 유도 이원희, 사격 진종호, 탁구 현정화 등이 경기에 참여하고 팬 사인회를 갖는다.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포스터. [사진 = 전북아태마스터스 조직위] |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는 생활체육분야의 국제대회로, 중·장년층의 아시아 태평양 올림픽으로 불린다. 세계 챔피언이나 국가대표 등 은퇴선수를 비롯해 일반 동호인, 아마추어 선수 등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전북대회는 65개국에서 총 1만1325명(해외 4035명)이 참가, 5월 12부터 20일까지 4개 시군 42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