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젠·울트라카젠 등 고급유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HD현대오일뱅크가 고급·초고급 휘발유 카젠과 울트라 카젠에 이어 프리미엄 경유 '울트라 디젤'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고급 경유를 신규 출시하는 등 제품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사진=HD현대오일뱅크] |
28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최근 프리미엄 경유 '울트라 디젤'을 신규 출시하고 수도권 41개 대표 직영 주유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울트라 디젤'은 고성능 첨가제가 들어간 경유다. 울트라 디젤을 지속적으로 주유하면 내부 침적물 제거로 청정도를 개선해 저하된 엔진 출력을 회복하고 연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엔진 부식을 방지해 최상의 엔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엔진 오염이 심한 노후 차량일수록 효과가 크다.
2021년 선보인 '울트라카젠'은 국내 최초로 옥탄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다. 고급휘발유는 노킹(Knocking) 현상을 감소시킨다. 휘발유가 정상 연소되지 않으면 엔진룸을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발생한다. 이런 노킹 현상이 계속되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부품까지 손상된다. 옥탄가란 이러한 노킹현상을 방지해 주는 정도를 뜻한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고급휘발유 브랜드 'KAZEN(카젠)'을 리뉴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불을 지폈다. 카젠은 '황제'를 뜻하는 '카에저(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제니트(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카젠은 5년 연속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증가세에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고급화와 대형화 추세도 이어지고 있어 고급휘발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울트라 디젤을 취급하는 주유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