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남권해안 10~40mm
노동절 전국 맑은 날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금요일인 오는 28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후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강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28일 저녁부터 29일까지 전국에 약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봄비가 내린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인근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이 손으로 머리를 가린 채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3.04.06 anob24@newspim.com |
이번 비는 28일 저녁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29일 새벽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부터 북서쪽지방부터 차차 개겠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권해안에 10~40mm, 제주 산지에는 60mm 이상이며 남부지방에는 5~20mm, 중부지방에는 5mm 안팎이겠다.
비가 그친 후인 30일에는 남고북저형 기압 배치에 기압계 간격이 좁아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안전사고와 함께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고 비가 그친 후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확대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전사고와 산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자의 날인 다음달 1일 이후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다음달 3~4일에는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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