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비 부담·인센티브·환율 등 당초 악화 요인 개선"
"IRA 등 부담 있지만 EV는 흑자, 원가절감 노력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기아가 2023년 당초 실적 목표치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앞으로도 당분간 현재의 밝은 수익성을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아 재경본부장인 주우정 부사장은 26일 컨퍼런스콜에서 "연초 수익성 9조3000억원을 말씀드리면서 재료비 부담과 인센티브 등 판촉 경쟁 악화, 환율 등 악화요인이 있다고 한 바 있다"라며 "그러나 악화요인이라고 한 부분이 작년보다 개선되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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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부사장은 "재료비는 작년보다는 평균적으로 올라 부담이 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낮은 정도의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라며 "EV 배터리의 주요재료인 리튬과 니켈은 시세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3/4분기 이후 이 부분이 반영된다고 보면 EV 수익성 부분은 하반기에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부사장은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내부 관리가 유효하고 회사내 브랜드력을 견지하고 있다"라며 "물량 및 믹스 개선 효과가 유효한 상황에서 재료비 부담이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된다고 해도 당초 계획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각 권력에서 일어나는 IRA 등 여러 사안들,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하 등으로 실제 수익성에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EV부분의 흑자는 실행시키고 있었고, 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기술을 전제한 원가 절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지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우위를 지키는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전망한 목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중장기도 미래차에 대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당분간 현재의 밝은 수익성을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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