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수시로 원포인트 레슨·멘토링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차범근축구교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창단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고흥군에 창단한 차범근 축구교실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감각을 익혀 축구와 친숙해지도록 돕고 지역적 한계와 경제적 부담으로 선진 클럽축구를 경험하지 못한 지역 유소년들을 위한 일종의 체험 프로젝트이다.
고흥군-차범근축구교실 업무협약 [사진=고흥군] 2023.04.26 ojg2340@newspim.com |
군에서는 축구교실 운영과 공공체육시설을 제공하고 차범근 축구교실에서는 전문코치 지원과 우수지도자 해외연수 기회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고흥에 거주하는 차범근 감독이 수시로 축구교실을 직접 방문해 유소년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에 나섬으로써 축구교실에 참가하는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 마련과 지역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차 참가 신청 접수가 끝났다. 군에서는 더 많은 지역 유소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오는 5월부터 추가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단식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23.04.26 ojg2340@newspim.com |
공영민 군수는 "한국 축구의 영웅인 차범근 감독과 함께 힘찬 도약의 땅, 고흥에서 차범근 축구교실을 창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군 유소년들이 축구교실을 통해 지역적 한계와 경제적 부담을 극복하고 축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겠다"고 밝혔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은 "고흥에서 차범근 축구교실이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고흥의 유소년들이 축구를 함께 즐기며 우리 축구계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단식에 이어 고흥군과 AIA생명이 주관하는 'AIA X 토트넘 홋스퍼 어린이 건강축구 프로그램'에는 토트넘 홋스퍼FC 글로벌 코치가 참여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는 이론 교육과 스트레칭, 드리블, 슛, 미니게임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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