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국제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희유 스님)가 5월 11일(목)부터 5월 15일(월)까지 개최된다.
개막작 <라스트 버스>를 시작으로 올해는 장편 14작품, 단편 57작품, 총 71개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5월 11~15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과 온피프엔(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개막작 영국 영화 '라스트 버스' [사진=노인영화제 홈페이지] 2023.04.26 digibobos@newspim.com |
올해는 지난 시간 동안 물리적·사회적 거리로 인해 벌어진 일상 속 간격 회복을 목적으로 '일상의 회복',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특히 노인만의 축제가 아닌 전 세대, 전 세계가 함께 노년의 삶을 영화로 이해해보는 글로벌 세대공감 영화 축제로 2023년은 일상의 회복을 주제로 한다. 과거를 답습하지도, 현재에 매몰되지도 않는 일상 회복의 의미와 과정을 만들어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포스터는 세대와 국가를 넘어선 축제의 의미를 담아 제작됐다. 조선시대 기록화인 '이원기로회계첩'의 한 장면을 바탕으로 1730년의 한양에서 스물 한명의 노인들이 모여 궁궐 내에서 친목을 도모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림은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진 서울국제노인영화제를 담았다.
올해 영화제 포스터는 '시대와 세대를 이야기하는 영화꾼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세대와 국가를 넘어 펼쳐지는 모두의 잔치 <서울 국제 노인영화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세대를 넘어, 시대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듯이, 약 300년의 세월을 넘어온 조선의 그림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한편 영화제는 지난 4월 19일 기주봉, 지주연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우 기주봉은 올해 칸영화제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우리의 하루>에 출연하였으며 <소설가의 영화>를 비롯하여 <69세>, <정말 먼 곳> 등 오랫동안 다져온 경험으로 찰나의 순간마다 강렬한 인상을 뿜어내는 연기를 펼쳐왔다.
배우 지주연은 6월 개막하는 연극 <리어왕>과 더불어 드라마 <불아라 미풍아>, <왜 오수재인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꾸준한 작품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이번 위촉식을 통해 "현장에서 은빛 배우 선배님들을 보며 무척 존경스럽고 나 또한 잘 늙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의 은빛 작품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번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서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기주봉, 지주연 배우 [사진=서울국제노인영화제] 2023.04.26 digibobos@newspim.com |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기주봉 배우(왼쪽에서 세번째)와 지주연 배우(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과 함께 영화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서울국제노인영화제] 2023.04.26 digibobos@newspim.com |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은 "서울국제노인영화제를 통해 노인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으면 한다. 과거에도 그랬듯 우리 영화제는 그 편견을 깨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듯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를 사료하며, 청년과 노인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세대공감의 장이 되기를 희망해본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영화제 참여스웨덴 영화 '캘린더 걸스' [사진=노인영화제 홈페이지] 2023.04.26 digibobos@newspim.com |
영화제 티켓 사전 온라인 예매는 4월 25일(화)부터 5월 15일(월) 3시까지 네이버 플레이스와 영화제 홈페이지(sisff.seoulnoin.or.kr)를 통해 진행된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