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급매물 소진에 고개 드는 '무자본 갭투자'...수도권 일부, 전세가율 90% 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갭투자 화성·평택·분당·연수구 순으로 많아
자기자본 3·4천만원으로 사실상 무자본 갭투자
집값·전셋값 하락시 보증사고 증가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급매물이 소진되고 주택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무자본에 가까운 자기 돈으로 집을 사는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집값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최고가 대비 20~30% 하락해 가격 메리트가 생긴 데다 반등시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대출 규제가 완화된 것도 투자수요가 늘어난 이유로 분석된다. 최근 빌라와 오피스텔을 비롯해 갭투자를 활용한 대대적인 전세사기가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갭투자가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25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석 달 새 전국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100건)로 나타났다.

경기도 평택시가 66건, 성남시 분당구 65건, 인천 연수구 64건, 시흥시 63건, 세종시 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주택은 모두 집주인이 아파트를 사들인 후 새로 임대차 계약을 맺은 사례들이다. 작년 하반기 주택거래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매매뿐 아니라 갭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가 최근 투자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지난 2월 화성시 '병점역에듀포레'(778가구)의 전용 84㎡는 3억원에 매매됐다. 그 직 전세거래가 2억7000만원에 이뤄졌다. 집주인은 3000만원만 내고 아파트 한 채를 산 셈이다.

지난달 화성 병점동 주공1단지(1044가구)의 전용 49㎡는 2억원에 거래됐으나 전셋값은 1억6000만원에 달했다. 병점동 느치미마을주공2단지(649가구)의 전용 59㎡는 매매가 2억3000만원에 전셋값은 1억8000만원이다. 이들 주택도 자기자본 4000만, 5000만원을 들여 투자에 나선 것이다.

지난 2월 평택시 세교동 부영(1590가구)의 전용 59㎡는 매맷값 1억6500만원, 전셋값 1억5000만원으로 갭차이가 1500만원에 불과했다. 같은 달 거래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2610가구)의 전용 59㎡도 매맷값과 전셋값이 각각 4억5000만원, 4억3000만원으로 격차가 2000만원에 그쳤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깡통전세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90%가 넘어 통상적으로 위험 수위로 판단하는 7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물론 집값 하락 여부와 상관없이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으면 갭투자를 한 집주인은 계속 전세보증금 반환을 해줄 수 있다. 하지만 전셋값은 집값을 넘어가지 않는 특성이 있다. 즉 집값이 떨어지면 전셋값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결국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시 평택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집값 반등 기미가 보이자 적은 비용으로 갭투자할 수 있는 매물을 찾는 투자자가 많이 늘었다"며 "집값이 뛰면 투자액 대비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세입자에 전세금을 내주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 미추홀, 경기도 동탄 등에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전셋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세입자에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대폭 늘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보증사고 건수는 총 7974건으로 지난해 4분기 2393건의 3배가 넘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다가구주택이 3928건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순으로 많았다.

이런 보증 사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으로 전세금을 돌려주기 힘든 집주인이 늘고 있어서다. 집값과 전셋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1~2년전 거래건의 경우 전세사기 피해에 노출된 상태다. 집값 반등이 이뤄지면 집을 매각해 전세금을 돌려줄 수 있다지만, 현재로선 회복 시기나 거래시장 정상화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도 전세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리얼 &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부장은 "주택시장 호황 때 전세거래가 이뤄졌던 거래건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면서 전세보증 사고, 전세사기 등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며 "경기둔화 우려, 금융불안, 고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집값 회복시기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갭투자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진숙 6·3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뉴스핌 DB]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