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콘텐츠 위상 '업'] 韓美 글로벌 콘텐츠 기업, '포럼'으로 만난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16:06

최종수정 : 2023년04월25일 16:11

박보균 문체부 장관, 대통령 방미 수행단
문체부, 2027년까지 수출 250억달러 달성 목표
윤 대통령, 방미 중 '영상콘텐츠리더십 포럼' 참석
국내 기업 CJ, 왓챠, 미국 소니, 넷플릭스 등 참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24일부터 5박7일간 이뤄지는 국빈 방미 일정에 한국과 미국의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협력과 비전을 제시하는 '영상콘텐츠리더십 포럼'이 마련됐다. 양국의 경제 외교를 논의하는 회담에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언급된 것은 K콘텐츠의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포럼은 미국 영화협회 회장단과 6개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로 미국 영화협회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양국 콘텐츠기업이 함께하는 글로벌 영상콘텐츠리더십에 참석해 문화적 연대와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하는 것은 12년만으로,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핵과 관련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24 pangbin@newspim.com

포럼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CJ, SLL, 왓챠 등이며 미국에서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NBC 유니버셜, 소니픽쳐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영상콘텐츠 업체가 참석한다. 양국 콘텐츠 기업들은 양국 콘텐츠 사업의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과 공동 제작 확대 등 협력 모델 창출 방안, 한국 콘텐츠 산업의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성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수행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스페인 순방 일정에 황희 문체부 장관이 동행한 적은 있지만 북미권 국빈 방문에 문체부 장관이 수행단으로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균 장관은 앞서 올해 1월 문체부 업무 보고 이후 "현재 우리 주력산업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 세계의 갈채를 받고 있는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수출 250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콘텐츠 시장 4강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11 anob24@newspim.com

한국 콘텐츠 수출액은 2021년 기준 124억5000만달러(약 14조3000억원)로 코로나19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9.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가전(86억7000만달러), 이차전지(86억7000만달러), 전기차(69억9000만달러), 디스플레이 패널(36억달러) 등 주요 품목을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았으며 서비스산업 중 10년 연속 흑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연관산업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과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IT산업 등 국가전략 산업과 비교해 전략적으로 육성되지 못한 면이 있다. 아울러 높은 흥행 위험에 따른 콘텐츠 투자의 고위험성과 콘텐츠 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해 콘텐츠 기업들은 과감한 인적, 물적 투자를 받지 못한 채 만성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다. 지속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수출 전략 투수로 화려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K콘텐츠가 이번 방미를 기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