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봄철 해양레저활동이 늘어나면서 불법 해루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불법어구를 사용해 수산물을 채취한 불법 어로행위 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불법 해루질 사범 14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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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불법 해루질 특별단속에 나서 1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사진=포항해경]2023.04.19 nulcheon@newspim.com |
앞서 포항해경은 봄철 해루질객 증가가 예상되는 시기에 맞춰 지난 달 1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5주간(예고·홍보기간 1주) 불법 해루질 특별단속을 진행했다.
포항해경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 해루질 주요 활동지 등에서 해루질객들의 불법어구 사용, 지역 내 마을어장 내 양식 수산물 채취 금지 행위 등 집중 단속했다.
적발된 유형은 △비어업인의 포획·채취 12건 △마을어장 절도 1건 △수중레저활동의 제한 1건으로 총 14건이다.
또 불법이 우려되는 41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조치하고 불법해루질 근절 홍보를 병행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위법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지속 홍보·계도 할 것이다"며 "불시 단속으로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022년 특별단속(7월~8월)에는 비어업인의 포획·채취, 마을어장 절도 등 총 17건 20명을 검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