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마약 수사 특진 50명으로 확대...전우원 지목 마약투약 3명 '음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종수 국수본부장 첫 기자간담회
당초 올해 15명→50명 증원 예정
전우원 지인 3명 마약검사 '음성'
유아인 소환 한 번 더…"1차 조사 부족"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경찰이 올해 마약 수사 특진 인원을 50명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경찰은 또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의 주변인 마약 투약 폭로와 관련해서는 관련자 3명을 조만간 무혐의로 종결할 예정이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특진 규모는) 작년 특진 인원(8명)에 6배 이상인 최소 50명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마약 관련 특진 인원을 15명 배정했다가 3배 넘게 확대한 것이다.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으로 전국을 마약 공포로 발칵 뒤집어 놓은 가운데 경찰은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 특진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 강력한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약범죄 수사 특진에 경감 10명, 경위 20명, 경사 19명, 경장 1명으로 안배했다.

우 본부장은 "마약 수사라는 게 밀행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불특정 다수 피해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단 우려가 있어 (강남 마약음료 사건은) 신속하게 공개수사로 전환했다"며 "굉장히 새로운 수법이었고, 일상에 마약이 파고들었다는 판단에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 마약범죄 총력 대응을 주문하며 경찰청과 각 시도 경찰청에 합동단속추진단 설치를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직적인 마약 제조·유통 사범을 일망타진하면 수사팀 전원을 특진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사진=뉴스핌DB]

경찰은 전우원 씨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마약 투약을 의혹을 제기한 10명 가운데 3명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마약 투약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3명은 한국에서 인스타그램을 접속한 기록이 없어 압수수색 영장 집행 결과를 회신받지 못했고, 4명은 미국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우 본부장은 "국내에 있는 세 명은 조사를 했지만, 본인들도 부인하고 전씨도 '그들이 마약을 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했고, 마약 검사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혐의를 인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와 관련해선 "추가로 나온 특별한 사항은 없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 번 더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 범행 차량에서 주사기와 마취제가 발견돼 주범 이경우(36)씨의 간호사 아내가 입건된 데 대해서는 "병원에서는 마약류 유출은 몰랐던 것 같다. 추가 입건자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원의 마약류 관리 책임자에 대한 행정상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보건당국에 이를 통보했다.

우 본부장은 또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처가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가까운 미래에 수사가 종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를 상대로 서면조사하고 최씨의 가족회사 ESI&D를 수차례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자신의 마약 투약에 대해 폭로성 발언을 해온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기위해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3.28 pangbin@newspim.com

조직 진단과 개편을 논의하는 국수본의 '수사 경찰 리뉴얼' 최종 결과물은 상반기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일부는 하반기에 시범 실시 해봐야 한다"며 "국수본 자체안은 상반기 안에 마련하려고 한다"고 했다.

수사 인력 증원 계획에 대해선 "1차 목표는 전국 수사인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재배치 할 것인지"라며 "올해 상반기, 하반기 직제 등 시범운영을 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새롭게 적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 낙마 사태를 겪고 다시 '경찰 출신' 본부장이 임명된 소회에 대해 우 본부장은 "1대 국수본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면 이제는 국민적 수사에 대한 기대, 직원들의 기대를 빨리 충족시켜주는 것이 임무"라며 "그동안 28년보다도 앞으로 2년으로 공직생활을 평가받을 거란 굉장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적 수사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