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채널에 업로드하며 브랜딩 역량 강화 방침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출범한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 브랜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H CORE는 출범 후 2019년 내진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 현대제철] |
2020년에는 H형강 KS 제공 규격 82종 외 94종의 다양한 규격 제품인 'RH+'를 론칭했다. 같은 해 국내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형강 GR(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성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어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9월 내진강재 브랜드인 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런칭했다.
건축 분야 이외에도 도로, 교량, 댐, 항만 등과 같이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분야, 반도체/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플랜트,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건설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형강, 철근,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범위도 확대했다. 현대제철이 H CORE를 통해 단순히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제작 및 시공 단계까지 전 제작 과정에서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H CORE의 제품은 범용 강재 대비 약 20~30% 높은 강도를 가졌다. 철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방식의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기존 KS에서 제시하는 제품 규격 대비 2배가량 다양한 단면 형상을 제시해 사용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프리미엄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를 앞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S 채널을 통한 H CORE 알리기에 나서면서 시장 내 입지와 브랜딩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 중 H CORE 브랜드 영상 30초 버전 누적 조회수가 1000만뷰를 돌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0월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H CORE에 대한 정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양방향 소통 채널인 브랜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또 H CORE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회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회사 자체를 내세우기보다는 H CORE 브랜드의 가치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감성적인 소통을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올해 H CORE에 대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총 8편의 추가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특히 아기돼지삼형제편, 에이취코어편, 유연단단편은 가벼운 감성의 유머 코드를 바탕으로 제작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기돼지 삼형제편의 지난 3월 기준 총 누적 조회 수는 3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이 올해 기획한 8편 가운데 3편은 2월에 나머지는 3월에 송출을 모두 마쳤다. 3월에 송출된 후속편은 H CORE가 실제 적용된 건물과 시설을 소개하는 '나의 H CORE 답사기'로 총 5편을 제작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제품 브랜드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에는 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H CORE의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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