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국토교통부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이은 전국 세 번째 사례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 기본계획도[사진=밀양시] 2023.04.14 |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란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의 추진 목표는 총 4개의 핵심전략을 토대로 36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입주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산단을 조성하는 것이다.
핵심전략은 정부의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정책과 연계한 저탄소 에너지 자립 및 제조혁신 2개의 전략과 지역특화사업인 나노산업 육성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신산업인프라 조성 및 청년행복 2개의 전략이다.
먼저 에너지 자립화 전략은 에너지자립률 14.5%, CO2 배출 저감율 26.1%를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 전략으로 스마트물류센터를 도입해 물류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지능화하고, 스마트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지능형 CCTV,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폴 등을 설치한다.
친환경 전략으로 단지 내 투수성포장, 산업시설용지 생태면적 확보(10~40%)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고, 근로자의 쾌적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미세먼지차단숲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휴먼뉴딜 전략으로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 지원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300호 규모로 건설하고, 청년행복누림센터, 체육시설, 공공도서관도 조성한다.
박일호 시장은 "나노융합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가 지역성장을 주도하는 혁신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산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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