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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아르코미술관의 '심장 뛰는' 일레트로닉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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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에관한 다양한 서사 담은 작품 소개
회화, 조각, 퍼포먼스, 영상, 사운드 등 다채
"미술관의 공간성…예술과 사회의 관계성 인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14일부터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야외 로비에 '둥둥' 베이스와 드럼 소리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뮤직이 울려펴질 예정이다. 음악이 시작될 듯 말듯 하다가 저절로 듣는 이들의 흥을 돋우는 이 사운드 작업은 아르코미술관에 대한 '공간'을 해석한 결과물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미술관의 공간을 동시대 작가의 경험과 사회적 기억으로 풀어내는 특별전 '기억·공간'을 기획해 오는 14일부터 7월23일까지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현종, 아마데우스 의자(2023) [사진=예술위] 2023.04.13 89hklee@newspim.com

전시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내 위치한 미술관의 공간에 대한 작가들의 기억과 경험이 담긴 작품들이 펼쳐진다. 작가마다 미술관에 대한 기억과 해석이 다른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작품의 성격과 장르도 다양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전시에 공개된 회화, 조각, 퍼포먼스, 영상, 사운드설치는 국내외 작가 9명(팀)의 23점 모두 신작이며, 작품은 전시장을 비롯해 아카이브라운지, 프로젝트스페이스, 야외 로비, 계단, 통로, 화장실 등 미술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현종 작가는 '아르코미술관'이란 공간을 젊은 문화가 파생된 곳으로 해석했다. 아르코미술관은 옛 경성제국대에 이어 서울대학교 문리대가 자리했고, 학생들의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현장이자 4.19 혁명이 시작된 곳이다.

이현종 작가는 "아르코미술관을 민주화 운동과 독립운동이 일어났고 젊은 문화가 파생된 공간으로 기억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제 사운드작업은 지역사회에서 외면받고 환대받지 못한 소리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원해, 슬러리월(2023) [사진=예술위] 2023.04.13 89hklee@newspim.com

이어 "재즈의 역사를 보면 백인이 노예였던 흑인 연주자에게 그들이 익숙치 못한 악기를 쥐어주고 연주를 시켰는데, 무도회 이후 흑인들이 자신의 본토 음악을 백인의 악기로 연주하면서 만든 장르가 재즈"라며 "재즈는 현대 주류 음악의 기원으로 지금의 힙합, 일렉트로뮤직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종 작가의 작품은 미술관 야외 로비에 '아마데우스 의자'(믹싱, 마스터링 고동현, 가구 제작 협업 이경진)를 비롯해 화장실에 '화장실 명언'(믹싱, 마스터링 고동현), 미술관 계단에는 '신세대 애정 표션/장소 안 가린다/ 이전같이 이러고 저러고'(믹싱, 마스터링 고동현)가 전시된다. 관람객은 장소마다 다른 리듬과 음악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다.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 안과 밖의 다양한 공간의 역사를 사유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오늘날 예술과 사회의 관계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명한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양승빈, SGS No.1, No.2, 구니스(2023) [사진=예술위] 2023.04.13 89hklee@newspim.com

이 외에도 아르코미술관을 설계한 김수근 건축가에 대한 상상에서 출발한 양승빈 작가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작품을 비롯해 미술관의 창문을 세상과 연결짓는 매개체로 보고 회화 작품을 선보인 황원해 작가의 '슬러리 월', 건물의 물리적 한계를 신체를 통해 감각하고 매개하는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인 문승현 작가의 작품 등 다채롭다.

미술관 내 '프로젝트 스페이스'에는 '의자에 앉는다'는 행위를 통해 신체와 장소성을 탐색하는 다이아거날 써츠(대표 김사라)의 설치작품 '앉히다:달리가 자유로워질 때'(이원규 이목원 스튜디오 실장 제작, 사진 박수환)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관람객이 건축가가 만든 공간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전시된 의자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의자의 형태와 다르다. 불안해 보이지만 '앉는다'는 행위에 집중돼 설계됐다. 김사라 대표는 "인간은 직립 보행하지만, 앉는 순간 다리가 자유로워진다"며 "이런 부분을 재해석하고, 앉는 행위를 통해 공간성을 인식하고, 공간과 건물에 대한 인지를 할 수 있도록 의자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다이아거날 써츠, 앉히다 다리가 자유로워질 때(2023) [사진=예술위] 2023.04.13 89hklee@newspim.com

전시는 오는 7월23일까지 이어지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소재한 아르코미술관에서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및 참여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마로니에 공원 303'이 14일 오후 5시 미술관 야외 로비에서 펼쳐진다. 전시 참여작가인 이현종과 DJ 제시유가 함께한다. 이 외에도 공간 연구 워크숍, 게스트 큐레이터 손세희와 SEOM:이 협업한 전시 연계 사운드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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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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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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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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