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섬 발전과 어촌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12일 한국섬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24개소의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섬 지역에 위치한 체험마을은 67개소이다.
이 곳은 섬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신비한 매력, 마음의 여유가 한 데 어울려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지리적인 접근성과 제한적인 관광 여건 등으로 체험마을 운영에 어려움도 많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MOU를 체결하여 섬 지역에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을 가고 싶고, 찾고 싶은 어촌 관광지로 적극 홍보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섬 발전과 어촌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12일 한국섬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2023.04.12 ej7648@newspim.com |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섬 지역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위해 △어촌관광 등 섬 발전 및 어촌지역 활성화 협업 지원 △섬 지역 도‧어교류 및 홍보 행사 공동 기획‧운영 △섬 지역 어촌관광 프로그램 및 특화상품 개발 지원 △섬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섬 순례길과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하여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또한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수행하고 있는 어촌뉴딜 사업의 사후관리로 진흥원의 섬 특성화사업을 연결해 마을의 자립적인 운영을 위한 역량 강화와 특화 컨설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행정안전부 산하의 진흥원이 손을 맞잡아 협업이 필요한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사업을 기획‧추진하는 등 다부처 협력사업으로써 의미가 깊다.
섬 발전과 어촌지역 활력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정부 사업을 서로 연계하여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진흥원과 함께 섬 지역의 관광생태와 여건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섬 지역 특유의 특성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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