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5월 4일~6일까지 국내 최대규모 차 전문 품평대회가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 주 행사장인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평대회는 ▲세계 차 품평대회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대한민국티블랜딩 대회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보성 티월드 마스터컵 대회 [사진=보성군] 2023.04.12 ojg2340@newspim.com |
참가를 희망하는 차 생산 가공업체와 차 블랜딩 전문가 등은 오는 24일까지 보성세계차엑스포추진위원회로 신청하면 된다.
세계 차 품평대회는 오는 5월 6일 녹차와 청차·홍차·백차·흑차·황차 등 6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호주와 인도, 프랑스, 라트비아, 덴마크, 싱가포르, 중국·대만, 스리랑카 등의 전 세계 10개국 차 품평 전문가들이 명차 100여 종류를 심사한 뒤 농식품부장관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호주차협회 새린존스턴 회장은 "보성 차 품평 대회는 세계 각국의 차 품평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권위 있는 차 품평 대회다"며 "세계 차 주산지에서 생산되는 명차들을 전 세계 차인들에게 알리고 한국의 좋은 명차들도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는 5월 5일 열리는 대한민국 차 품평 대회는 제주와 전남·전북·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녹차와 발효차, 떡차·말차 등 4가지 100여 개의 제품 심사 후 시상할 방침이다.
품평 경력과 차 문화 활동을 10년 이상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공모를 진행하며, 워크숍을 거쳐 대한민국 차 품평대회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티블랜딩 대회는 오는 5월 4일 개최된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블랜딩 차(T&T, T&H)를 블랜딩 전문가가 심사 후 최고의 차를 선발할 방침이다.
대회장인 여연 스님은 "10여 년 가까이 진행된 세계 차 품평 대회는 국내 최고의 차 품평 대회로 한국 차 품질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지금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떡차와 말차를 대상으로 시대적 흐름을 맞는 대회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차 품평 대회는 전남 지역 차 농가들의 차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남 차 산업관과 다양한 차 도구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차 공예관, 전문적인 차 상담사가 상주한다.
국내외 차 바이어들에게 한국 차를 소개하는 바이어 상담관 등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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