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0억 규모…다양한 혁신기술 솔루션 발굴 및 도입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도상의 교통 현안을 해결하고 교통기술과 D.N.A(Data, Network, AI)가 융합된 민간의 ITS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ITS 혁신기술 공모 사업(이하 혁신기술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ㆍ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ㆍ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C-ITS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
올해 2차로 진행하는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총 140억원 규모로 신기술 지원 사업과 서비스 고도화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신기술 지원 사업은 민간이 보유한 신기술과 솔루션을 발굴해 국도에 적용하고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총 60억 규모의 자유공모 사업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오는 13일부터 5월4일까지 공모를 실시 민간에서 제안한 혁신기술 중에서 적합한 솔루션을 6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서비스 고도화 사업은 국도의 교통흐름 향상 및 교통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교통관리 고도화형과 현안문제 해결형으로 나눠 총 80억 규모의 개방형 자유제안 (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 5월 중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문을 게재해 6월 중 제안서를 접수받고 사업선정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혁신기술 사업의 유형과 규모를 고려해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상반기 내 사업자를 선정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의 요구사항 도출 및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의 검증을 위해 각 지방국토관리청 실무책임자와 ITS 관련 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ITS 서비스 혁신 전문위원회(TF팀)를 상시 운영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자 선정에 따른 사업시행 이후 시범운영 및 효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업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용욱 도로국장은 "이번 ITS 혁신기술 공모 사업이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준비하고, 국민 체감형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공공 도로교통 서비스 고급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유치에 성공한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 등 발판삼아 해외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